소크라테스, KIA 구한 슈퍼 캐치…이의리 시즌 8승
[앵커]
KIA 소크라테스가 글러브로 팀을 구했습니다.
KIA는 선발투수 이의리의 완벽투와 9회말 나온 소크라테스의 그림 같은 호수비로 LG를 꺾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0년대생 젊은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
투수전에서 KIA는 4회 소중한 점수를 뽑았습니다.
나성범이 LG 선발 김윤식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낸 가운데 최형우와 소크라테스가 차분히 진루타를 만들며 1점을 냈습니다.
KIA 타선은 김윤식을 더이상 공략하지 못했지만, KIA의 선발 투수 이의리는 막강했습니다.
이의리는 5회까지 LG 타선을 노히트로 꽁꽁 묶는 등 6회 1사 후 채은성에게 안타를 내줄 때까지 무결점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KIA는 7, 8, 9회 불펜진을 쏟아부으며 1점을 지켰는데 전날 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기아의 마무리 정해영이 9회 다시 흔들렸습니다.
문성주, 유강남에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은 KIA. 위기의 팀을 구한 건 호수비 하나였습니다.
멀리 날아간 홍창기의 타구를 소크라테스가 잡아내 2루로 뿌려 귀루하지 못한 문성주를 잡아 그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LG선발 김윤식은 8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고 맞대결에서 승리한 이의리는 시즌 8승을 신고했습니다.
"왔다 갔다 하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데 다음 투구 때는 집중을 많이 해서 좋은 투구를 계속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야생마' 푸이그가 모처럼 별명답게 내달렸습니다.
1대 4로 뒤져있던 4회초 송명기의 공을 때린 타구는 좌익수 권희동의 키를 넘겨 담장을 맞고 떨어졌습니다.
그사이 푸이그는 1루와 2루 3루까지 돌아 홈을 파고들었습니다.
주심의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세이프로 바뀌면서 푸이그는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키움은 N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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