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정비사업 지연 논란으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약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하락하고, 낙폭도 3년 5개월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1%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커진 것이면서 2019년 3월 조사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예고와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거래 절벽 상태가 지속하면서 시세보다 싼 급매물이 늘고 있습니다.
경기와 인천도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커진 영향으로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18%로 내림 폭이 확대됐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폭은 2013년 1월 14일 조사 당시의 -0.19% 이후 9년 7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수도권 중에서도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지연 논란으로 1기 신도시 아파트값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13%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또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는 -0.06%에서 -0.12%로 하락 폭이 2배로 커졌고, 산본신도시가 있는 군포시는 지난주 -0.13%에서 금주 -0.16%로 확대됐습니다.
정부가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당초 주민들의 희망보다 늦은 2024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실망 매물 늘어난 영향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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