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찬회에 당정 총출동…이지성 작가 발언 논란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코로나19로 미뤄온 연찬회를 3년 만에 열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연찬회이기도 한 만큼 당정이 총출동한 가운데 여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했는데요.
김보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외 출장 중인 인원을 뺀 101명의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당 로고가 인쇄된 하얀색 단체복도 맞춰 입었습니다.
정권교체 후 처음 열린 연찬회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맞이한 여당은 초심을 되찾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통합, 민생, 미래 대도약'이라는 새 구호도 내걸었습니다.
당내 분열을 수습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는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것입니다.
"야당이 저급하게 가더라도 우리는 고상하게 가서 민심을 얻어야 하고, 국민은 국민의힘이야말로 제대로 하는구나."
상임위별 토의에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60여 명의 정부 인사들도 나와 함께 머리를 맞댔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논란도 터져 나왔습니다.
연찬회 강사로 나선 당구선수 차유람 씨의 남편인 이지성 작가가 차 씨의 국민의힘 입당 배경을 설명했는데,
"배현진 씨도 있고 나경원 씨도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고, 당신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
이에 배 의원은 SNS로 "어떤 수준의 인식인 것이냐"고 되물었고 나 전 원내대표는 "여성을 외모나 이미지로 재단한 것"이라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연찬회에서 당내 최대 현안인 전당대회 시기에 대한 총의가 모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주호영 위원장은 의견들을 모아 추후 비대위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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