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통시장을 찾아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참여하는 등 깜짝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어 '고환율, 고물가' 속 비상경제 민생회의도 주재했는데, 소상공인에게 58조 규모 신규·대환 대출을 공급하는 등 새 정부 정책 방향도 발표됐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통시장 제품이 판매되는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깜짝 등장했습니다.
"제가 대통령님의 후광을 입고 오늘 완판 해 보겠습니다!"
"저도 (참기름을)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찾은 곳은 전통시장인 서울 암사종합시장!
시장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생중계 외에도 암사종합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플랫폼 전환에 주목했습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배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어우 대단하네요. 제가 전날 해봤어요, (아 그러셨어요?) 주문했어요. (그럼 곧 받아보실 수 있으시겠네요.)"
이어 열린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는 새 정부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 방향이 가시화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채무조정, 신속 재기를 돕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가형으로 키우겠다는 틀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단기적으로는 긴급대응 플랜을 통해 채무조정과 신속한 재기를 돕고 또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거듭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폐업-채무조정-재도전 종합 패키지를 마련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25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부담 완화 차원에서 58조 원 규모의 신규·대환 대출을 공급하는 방안 등도 내놨습니다.
스마트 점포 7만 개 보급과 e커머스 소상공인 연 10만 명 양성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동시에 대통령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에 대해 당장 제도 변경은 없다며 소상공인 의견을 듣고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코로나와 고물가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달래는 한편,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내수경기 부양을 촉진하려는 뜻으로 읽힙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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