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30년 협력 모색” “대변혁기 단결 중요”

2022-08-25 495

“한·중 관계가 그간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한층 발전해야 합니다.”(윤석열 대통령·왼쪽 얼굴)
 
“한·중이 서로의 핵심 이익을 배려했기에 눈부신 관계 발전을 이뤘습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얼굴)
 
한·중 수교 30주년인 24일 양국 정상은 지난 30년간의 관계 발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7시(중국시간 오후 6시) 서울과 베이징(北京)에서 동시에 열린 기념행사에서 한·중 외교 수장은 양국 정상이 교환한 축하 서한을 각각 대독했다.
 
이날 중국중앙방송(CC-TV)은 양국 정상의 축전 교환 소식을 저녁 메인뉴스 톱으로 보도했다. 수교일을 맞아 양국 정상이 공개적으로 축전을 교환하고 CC-TV가 이를 메인뉴스 톱으로 보도한 건 수교 20주년인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CC-TV는 “대세를 파악하고, 장애를 배제하며, 우호를 다지고, 협력에 초점을 맞추자(把握大勢 排除干擾 夯實友好  聚焦合作)”는 한·중 관계 16자 방침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서한에서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기반해 미래 30년간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를 희망한다”며 “한·중 관계가 그간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한층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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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언급한 윤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대면 협의 기대”
  이어 “향후 30년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대면해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경제적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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