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는데, 전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은 오는 26일 열릴 '잭슨홀 회의'에 온통 쏠려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연설을 통해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폭과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우리 시각 26일 밤 11시 '잭슨홀 회의'에서'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잭슨홀 회의는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 심포지엄으로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 등이 참석합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자차리 힐 / 호라이즌 투자 포트폴리오 부문장 :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연준이 가장 중요한데 7월 이후 의장의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향후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인데, 시장은 통화 긴축을 유지하는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 건수가 줄고,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등 경기 위축을 나타내는 지표가 나오고는 있지만,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연준 당국자들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예상보다 더 공격적이어야 한다며 긴축 발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21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가능성을 지난주 40% 수준에서 60%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자차리 힐 / 호라이즌 투자 포트폴리오 부문장 : 앞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렸지만, 연준의 발언으로 볼 때 0.75%p 인상 가능성이 큽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잭슨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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