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내 최대 농업용 저수지인 전남 나주호에서 폭격으로 제방이 무너진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만4천여 개 농지에 물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농업용 저수지 전남 나주호.
폭발로 굉음과 함께 제방이 무너진 상황을 가정한 응급 복구 훈련이 시작됩니다.
유효 저수량만 1억800만 톤으로, 인근 마을이 잠길 수도 있는 상황.
북한군 공격으로 나주 제방 일부가 유실되어 저수지 붕괴 위험이 있으니 하천 하류 주민들께서는 신속히 가까운 대피 장소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복구반은 방수천막을 겹겹이 깔고, 통나무와 모래주머니로 무너진 제방을 복구합니다.
또 다른 폭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나주호 관리동에서도 신속한 화재 진압이 진행됩니다.
[김선일 /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장 : 나주호는 농업용 저수지로서는 전국 최대의 담수량을 가지고 있는 농업생산기반 시설입니다. 북한 특작 부대가 후방 교란을 목적으로 나주호 제방과 전기실을 파괴하는 시나리오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 군부대 등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코로나 19로 3년 만에 열린 만큼 철저한 준비로 실전과 같이 이뤄졌습니다.
[이병호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나주호 응급 복구 훈련은 우리 공사의 실질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 나주평야에서 펼쳐진 훈련은 재산과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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