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장발장 코스프레”…여, 김혜경 수사로 ‘맞불’

2022-08-24 22



[앵커]
국민의힘은 어제 경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로 맞불을 놨습니다.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7만 8천원으로 축소하고 있다며, 장발장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을 공격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이재명 의원이 김혜경 씨 경찰 조사 직후 올린 글을 겨냥해 "장발장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어제 이 의원이 SNS에서 김 씨와 관련해 사과를 하면서도 법인카드로 결제된 금액이 7만 8천원임을 강조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모든 혐의를 7만8천원으로 퉁친 건 국어적 범죄다" "부부가 실무진에게 책임을 미루고 피해자인양 정치적 청승을 떨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당 내 중진의원들은 이재명 의원이 실무진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셀프퇴출 1호감"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나는 조금 부패해도 괜찮고 부하 직원들은 조금이라도 부패하면 바로 퇴출시킨다, 그건 내로남불 아닌가요?"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은 '김혜경 씨 수사에 대한 물타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재명 의원이 '7만8천 원' 프레임으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진상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언론플레이로 물타기 하려 하지 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법 공세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박형기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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