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BA.5 변이에 맞게 개량된 백신이 다음 달 미국에서 처음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곧 개량 백신이 도입되는데 초기 오미크론을 토대로 개발된 1차 개량 백신이 우선 들어올 전망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코로나19 가을 재유행에 대비한 전 국민 백신 추가 접종을 다음 달 시작합니다.
여기에 화이자와 모더나가 BA.4와 BA.5에 맞게 개발한 최신 개량 백신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신청한 긴급사용 승인이 나오면 다음 달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 백신은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원래 초기 오미크론 BA.1 변이를 토대로 한 1차 개량 백신이 먼저 개발됐는데 미국 정부가 현재 유행하는 하위 변이 BA.4와 BA.5에 맞게 개발해달라고 요청해 짧은 기간에 추가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BA.1을 토대로 한 1차 개량 백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식약처에서 모더나의 1차 개량 백신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허가는 다음 달 안에 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우리나라는 아마 9월 말, 빠르면 9월 초중순 정도에 허가가 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식약처에서는 안전성을 최대한 담보로 하고 충분히 검토하되, 가급적 신속하게 허가를….]
허가가 나면 10월에 국내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60세 이상과 기저질환자는 개량 백신을 기다리기보다 현재 백신으로 빨리 4차 접종받는 것이 중증 방지에 더 효과적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개량 백신이 사용되면 그 다음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이 독감처럼 해마다 맞는 계절백신이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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