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법카 유용 의혹' 수행비서 구속영장 검토...김혜경 지시 여부 드러날까 / YTN

2022-08-24 6

어제 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진행되면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찰이 수행비서 배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거로 알려진 가운데, 김 씨 측은 법인카드 유용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어제 김혜경 씨 조사는 예상보다 빨리 끝났는데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김혜경 씨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주요 관계자와 김 씨의 진술을 비교하며 법리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다음 달 9일 만료되는 만큼 경찰은 이번 달 안에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특히 법인카드로 음식을 사 김 씨 집에 보내고, 다른 공무원들을 사적심부름에 동원한 혐의를 받는 수행비서 배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혜경 씨는 어제(23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남부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실상 어제 조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만큼 조사가 길어질 거란 관측이 많았는데요.

김 씨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로 간략하게 답하면서 조사가 예상보다 이르게 마무리된 거로 보입니다.

어제 조사가 끝난 뒤 이재명 의원은 SNS에 아내 김 씨는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수행비서 배 모 씨가 쓴 사실이 확인됐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아내는 배 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본인 음식값을 지불했다는 점도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직후 김 씨와 민주당 인사 세 명의 식사비 7만8천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김 씨가 알고 있었는지 중점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밥값이 김 씨 지시에 따라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된 사실이 확인되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타인 명의로 대리 처방전을 받았단 혐의 등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사적 심부름과 결제를 지시한 수행비서 배 씨와 공익신고자 A 씨는 이달 초 소환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이 배 씨 신병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김 씨의 신병 처리 방향도 윤곽이 잡힐 ...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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