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년...경제·안보 도전 속 '변곡점' / YTN

2022-08-23 17

中, 한국 최대 수출국…한국, 중국의 3위 교역국
2008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격상
한중, 수교 30년 맞아 상호존중 기반 협력 다짐
미중 갈등 격화로 한중 관계도 변곡점 맞아


오늘로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30년이 됐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 구도 속에서 한중관계는 사드와 공급망 등 안보·경제 분야의 도전을 맞아 새로운 상생발전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2년 수교를 맺은 이래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특히 경제면에서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 한국은 중국의 3위 교역국으로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한중 외교 관계는 지난 2008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교 30년을 맞아 양측은 이런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여승배 / 외교부 차관보 : 우리는 상호 존중에 입각하여 공동이익을 구현하는 한중관계를 구현해나가고자 합니다.]

[싱하이밍 / 주한중국대사 :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다음 30년간 새롭고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미중 갈등 격화로 여러 도전 과제들이 부각 되면서 한중 관계도 변곡점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등 공급망 재편 문제를 놓고 중국이 압박에 나서면서 우리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군사안보 면에서도 한미,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고, 이른바 '사드 3불'을 둘러싼 한중 간 첨예한 입장 차가 다시 드러나는 등 도전 요인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한중 간 고위급 소통과 함께, 인적 교류 활성화 등 다각적인 신뢰 회복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김한권 / 국립외교원 교수 : 먼저 중국과의 전략적 대화 채널을 복구하고 확대해나가는 것이 필요하고요. 양국 사이 민감한 현안들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아 나가려는 정책적 방향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수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로에 서 있는 한국과 중국.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조화와 협력을 추구하는 '화이부동'의 자세로 여러 갈등 현안들을 풀 절충점을 어떻게 찾아갈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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