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서울과 베이징에서 동시에 기념행사를 엽니다.
박진 외교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참석해 양국 정상의 축사를 대독할 예정인데, 20주년 때보다 격이 낮아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식에 당시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장소도 시내 호텔에서 인민대회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차기 국가 주석으로 낙점된 인물의 깜짝 등장은 성년이 된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상징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지난 2012년) : 한국과 함께 노력해서 선린 우호 협력 관계를 부단히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 한중 수교 25주년 행사 때는 완강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이 주빈으로 참석했습니다.
비록 한직으로 평가되는 자리지만, 장관급 보다 높은 부총리급 인사였습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로 한중 관계가 냉랭하던 시절에도 나름 성의를 표시한 겁니다.
[완강 /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지난 2017년) : 중한 양국은 오랜 이웃입니다. 양국 인민 사이에 우호와 교류의 유서도 깊습니다.]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는 서울과 베이징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박진 외교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참석해 양국 정상의 축사를 대독할 걸로 전해집니다.
왕이는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으로 장관급에 해당하지만, 부총리급엔 못 미친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변수에 더해 '사드'와 '칩4' 등 복잡한 문제도 얽혀 있어서 예년과 절대 비교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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