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추가 징계' 논의 미뤄...'수해 실언' 김성원은 징계 절차 개시 / YTN

2022-08-22 108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 내부를 향한 거친 비판으로 논란이 된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 논의를 미뤘습니다.

좀 더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읽히는데, 최근 '수해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는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마친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이 위원장은 관심이 쏠렸던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양희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어제) : 이준석 당원 등에 대한 신고 건에 대해 오늘은 논의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다른 안건을 다루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 윤리위는 최근 수해 복구 현장에서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김희국 의원과 권은희 의원도 윤리위 규정을 위반했다며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정치적 부담이 덜한 사안부터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논의 시점에 대한 질문에 두고 보겠다며 여지를 뒀습니다.

[이양희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어제) : (이 다음에는 언제) 오늘은 논의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럼 언제 논의를 하시는지?) 그거는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

이 전 대표를 꼬집어 말하진 않았지만,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양희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어제) : 국민의힘 당원 모두가 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언행으로 건전한 정치토론 풍토를 지켜가는 것이 국민과 당원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움직임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윤리위가 추가 징계를 내릴 경우, 지금보다 대응 수위를 더 높일 태세입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 YTN '뉴스가 있는 저녁') : 윤리위에서 지금 얘기하는 건 말을 규제하겠다는 것이거든요. 정치인은 말로 하는 거고요. 표현을 규제하겠다는 것인데 이준석이 막말로 논란이 된 적은 없거든요.]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지더라도, 법적 다툼을 계속 이어 가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 YTN '뉴...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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