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30원 돌파…13년4개월 만에 최고
미 연준 위원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화 강세
코스피·코스닥, 모두 1% 이상 하락세
미국 연준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오늘 오전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30원을 넘어섰습니다.
우리 주식시장도 1%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섰다죠?
[기자]
오늘 오전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전 거래일보다 9.6원 오른 1335.5원에 개장됐습니다.
환율이 1330원을 돌파한 것은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 29일 이후 13년 4개월 만입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금요일 환율은1325.9원으로 마감해 올해 들어 2위를 기록했고 장중 1328.8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기록했었습니다.
이 시각 현재 환율은 1336원에서 1337원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상승 출발이 예상돼 왔습니다.
미국 연준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인 것입니다.
이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1% 이상 하락해 2460선을 오르내리고 있고 코스닥은 1% 이상 하락해 80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시장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특히 26일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급등하는 환율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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