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발생했던 국제 원자재 수급난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으로 반도체 수급 불안이 우려돼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았던 에너지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석탄과 천연가스, 원유는 지난해보다 올랐지만, 밀과 옥수수의 가격 증가세는 더뎌졌습니다.
또 한때 급등했던 철광석과 구리, 팜유, 알루미늄 가격은 이제 지난해보다도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요인은 여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의 대만에 대한 수출입 금지 조치가 3대 불안 요인으로 꼽힙니다.
[장영진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 대중·대일 공급망이 지금 우리가 잠재적인 위기가 있는 부분을 저희들도 계속 챙기고 있는데 업종 단체와 업계를 같이 모시고 점검하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30여 개 핵심 품목의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비상시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나라별로 보면 크립톤 등 반도체 희귀가스는 러시아 의존도가 높습니다.
이차전지 소재는 중국에, 반도체 부품과 소재, 장비는 타이완에 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119개 산업 분야 핵심 품목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주요국의 특이 동향을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소재, 부품, 장비 산업과 관련해 민간의 원자재 비축과 수입국 다변화를 지원하는 소부장 특별법 개정을 연내에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kim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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