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광주 합동연설회
이재명 "분열·갈등 없게 하겠다"…통합 강조
박용진 "尹, 반공화국적 태도…내로남불과 결별"
호남, 권리당원 1/3 집중…전북도 ’어대명’
이재명 ’확대명’ vs 박용진 ’막판 역전극’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 광주, 전남지역 권리당원 개표 결과가 잠시 뒤 공개됩니다.
어제 전북에서도 이재명 의원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광주·전남의 당심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저는 민주당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가 진행되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합동연설회는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당 대표 정견 발표가 끝난 뒤 지금은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호남지역인 만큼 이곳에 참석한 당원들은 후보들의 연설에 따라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서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분열과 갈등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거듭 '사당화'가 아닌 통합을 강조했고,
박용진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면서, 그동안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결별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이어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표 후보) : 분열, 갈등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다름은 배제 대상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의 원천입니다.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개혁 혁신 정당으로 나가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표 후보) : 내로남불의 정치와 결별하겠습니다. 국민들의 약속을 뒤집어 실망시켰던 그 지점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악성 팬덤에 휘둘리는 나약한 정당과는 결별하겠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호남지역 개표 결과는 전체 권리당원의 33%가 집중돼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이목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어제 전북에서도 이 의원이 다시 한번 8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이재명 대세론은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이곳 호남이 박용진 의원의 막판 역전극이 가능한 마지막 당심으로 꼽혀왔는데,
오늘 광주와 전남 개표 결과에 따라 '어대명' 기류가 이어질지, 박용진의 막판 뒤집기가 시작될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전남 권리당원...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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