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동 건 국민의힘 혁신위…1호 혁신안 주목
[앵커]
존폐의 기로에 섰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힘을 실으며 살아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일(22일) 전체회의를 엽니다.
일단 활동 동력은 되찾았지만, 공천 개혁안의 내용과 당내 호응 여부가 혁신위의 향후 활동 보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주말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 혁신위원회에 다시 한번 힘을 실었습니다.
전당대회로 비대위 체제가 끝나더라도 끊임없이 혁신하기 위해서는 혁신위가 제대로 활동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혁신위가 공천 룰을 확정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혁신위가 마련 중인 혁신안은 공천 시스템 정비, 윤리위원회 권한 확대, 공직후보자 자격평가 시험 강화 등이 골자가 될 전망입니다.
계파·밀실 공천 논란으로 당 내홍의 뇌관이 되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선거가 임박해 인재를 깜짝 발탁하기보다 인재 영입위원회를 상설화해 장기간 후보를 준비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요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공천 제도 개혁안 등 각 소위에서 올라온 혁신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혁신위가 내놓은 공천 개혁안이 당내에서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차기 지도부 몫인 공천룰을 전임 지도부가 만든 혁신위가 내놓는 건 맞지 않는다는 일각의 반발 기류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당권주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것 역시 혁신위가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
주호영 위원장이 힘을 실으면서도 속도조절을 당부한 만큼 혁신위가 밟아나갈 보폭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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