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당직 병원제 실시...사망자 113일 만에 최다 / YTN

2022-08-20 14

확진자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가 다시 5백 명을 넘고 사망자 수도 이틀째 80명 대를 기록해,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20일)부터 수도권에서는 고위험군 환자 치료를 위한 당직 병원제도가 시행됐습니다.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전날 한 자릿수로 떨어진 데 이어, 다시 3.8%로 감소했습니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재유행도 정점을 향해 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다시 5백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이틀째 80명대로, 113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가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의료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말과 야간, 응급 치료가 필요한 중증 기저질환자와 고위험 산모, 영유아 확진자를 위한 수도권 당직 병원이 운영을 시작했고, 현재 20% 수준인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3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원스톱진료기관 운영 현황을 추가 점검한 데 이어, 처방 확대 방안도 계속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연초 오미크론 확진자가) 60만 명 칠 때 그때 처방률 4%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고위험군에 대해서. 지금은 20%까지 올렸어요. 3명 중에 1명이나 2명 중에 1명이 처방받아서 (처방률이) 35%, 50%가 되면 명백하게 치명률을 그만큼 낮출 수가 있거든요.]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은 임상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 만큼, 부모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계속 전달하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는데,

기저 질환이 있는 어린이의 접종률을 높이는 게 우선 목표입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자문위원 : 최근에 사망한 소아청소년의 절반이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아이들 중에 만성질환이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100명에 1명도 안 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중에서는 50%를 차지하는 거예요.]

정부는 또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 등 감염 취약계층이 진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재택치료 초기, 상담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YTN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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