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한국 문화 '열기 / YTN

2022-08-20 28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선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공연 예술 축제 '프린지 페스티벌'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취소 또는 축소됐던 행사가 3년 만에 전면 재개된 건데요.

여기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신예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감미로운 음악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거리를 가득 채운 관광객들은 구름 한 점 없는 날씨 속에 여유를 만끽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공연 예술 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현장입니다.

지난 1월부터 대규모 야외 행사가 재개되면서, 3년 만에 다시 정상적으로 열린 겁니다.

한 달가량 58개국 3천 개 넘는 단체가 약 5천 회의 공연을 펼치는 도시는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했습니다.

[이안 윌리엄스·릭 레어드 / 캐나다 관광객 : (축제) 규모가 엄청나게 큽니다. 밴쿠버의 예술제는 이만큼 크지 않은데요. 여긴 도시 어딜 가나 공연이 있어요.]

올해로 75주년을 맞아 더욱 성대하게 열린 이번 축제에는 한국 공연 단체도 7개가 넘게 참가해 한국 문화의 저변을 넓혔습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장 객석은 가득 찼고, 밤늦은 시간 열린 음악제작소 '위뮤'의 국악공연엔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김송지 / 음악제작소 위뮤 보컬 :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음악의 의미 전달에 있어서 조금 우려가 있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표정과 몸짓, 그리고 선율로 저희가 소통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더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실감한 한인 동포들도 벅차오르는 마음을 숨길 수 없습니다.

[안지은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 좋은 (한국) 공연을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너무 뿌듯하고 더 많은 기회가 있어서 (한국 공연단이) 많이, 자주자주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한국문화원이 에든버러 페스티벌 기간 한류 팬들을 위해 연 행사 '케이팝 워킹 투어'엔 신청자가 몰려 추첨을 했을 정도입니다.

[이정우 / 주영한국문화원장 : 이번에 워킹 투어를 지난 일요일(7일)에 진행했는데, 저희가 정원 30명 정도를 생각했는데 약 108명 정도가 지원을 했습니다.]

'기생충'과 '오징어게임' 등 영상물과 케이팝뿐만 아니라 현대무용과 국악까지 영역을 꾸준히 넓혀온 한국 문화.

지구촌 최대 공연 예... (중략)

YTN 신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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