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충북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단양군 중앙고속도로 제천터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흙더미가 도로를 막으면서 사고 지역 부산 방향 고속도로가 7시간 넘게 전면 통제됐는데요.
현재 1개 차로 통행 재개를 위한 막바지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사고 초기 화면부터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영상인데요.
탱크로리 운전석 앞부분까지 흙더미가 밀려들었고, 도로 위는 토사와 나무가 가득합니다.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제천터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건 오늘(20일) 새벽 4시 40분쯤입니다.
충북소방본부가 확인한 산사태 규모는 폭 40m, 길이 40m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구간 지점을 지나던 택시 1대가 굴러온 돌에 차량 앞부분이 파손돼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지역 부산 방향 고속도로가 전면통제돼 차량이 인근 도로로 우회하고 있습니다.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남제천 나들목부터 북단양 나들목까지 14km 구간입니다.
해당 구간을 이용하려는 차량은 남제천 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지방도 82호선과 국도 5호선을 이용하면 됩니다.
현재 막바지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국도로공사는 잔해물을 치우고 물청소작업을 마치는 낮 12시 반쯤 한 개 차로 소통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나머지 한 개 차로는 추가 토사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방호시설 등을 설치한 뒤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충북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충주 엄정면으로 시간당 7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늘 하루 12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피해 신고도 잇따랐는데요.
오전 11시 기준으로 앞서 말씀드린 산사태를 포함해 충북소방본부에만 모두 18건이 접수됐습니다.
옥천에서 주택 앞 도로 침수로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충주와 영동 등에서 주택과 식당 5곳이 침수돼 배수 지원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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