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중부지방에서는 모처럼 하늘이 맑게 갰는데요.
도심 인근 해수욕장은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을왕리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모래사장 위에 자리를 편 시민들은 누워서 사진을 찍고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바다에 발을 담그거나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도 있었는데요.
여름의 끝을 앞두고 모처럼 쾌청한 날씨에 물놀이로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이곳에 휴가를 즐기러 온 시민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윤수·김예라 / 서울 대학동 : 비 와서 못 놀러 갈까 봐 걱정했는데, 오늘 다행히 비가 안 와서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놀려고 튜브도 가져오고 공도 가져오고 재미있게 놀 예정입니다.]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을왕리 해수욕장에도 한동안 방문객들의 발길이 뜸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오늘(20일) 중부지방에 날이 개면서 도심과 가까운 이곳 해수욕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주말 하루 동안만 해도 많으면 만 명 정도의 나들이객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인파인데요.
지난해 휴가철 수도권 지역 거리 두기로 인천 중구에 있는 해수욕장 역시 임시 휴장하면서 피서객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휴가철은 거리 두기 단계가 해제되면서 모처럼 해수욕장도 활기를 되찾아, 인천 지역 해수욕장에서는 전년 대비 이용객이 754%나 증가했습니다.
이곳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 역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장사 매출이 80% 정도는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올해도 여전히 남은 감염 우려로 해수욕장 오프라인 축제는 열리지 못하지만, 내년에는 오프라인 축제로 더 많은 피서객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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