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맥주 박스를 쏟은 트럭 운전자를 시민들이 도와줬는데, 알고 보니 이 운전자, 전에도 똑같은 사고를 냈었다고 하죠.
춘천 시민들이 좀 어처구니 없어 했는데요.
이 운전자가 다시는 이런 사고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경보장치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화면 보시죠.
지난 12일 오전, 강원도 춘천 동면에서 맥주를 실은 트럭이 맥주 수십 박스를 거리에 쏟았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에는 같은 운전자가 춘천시 퇴계동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역시 맥주 박스를 도로에 쏟았죠.
두 차례 사고 모두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병을 치우고 도로를 깨끗이 정리한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2차례 사고가 동일 운전자에 같은 트럭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운전자 부주의인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첫 사고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일단 A 씨에게 벌점 10점과 범칙금 5만 원을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자 이번엔 트럭 이상 여부를 정비한 후 검사 결과를 확인받으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는데요.
결국, 운전자 A 씨는 지난 17일 정비검사 결과를 제출했는데, 검사 결과 트럭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다만 적재함이 운행 중 갑자기 열린 만큼, A 씨는 적재함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을 때 경보음이 울리는 안전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슷한 사고 다시는 없어야겠죠.
YTN 지환 (haj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81923143540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