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로 돌아온 브래드 피트 "독창적인 액션 가득해요"
[앵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새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내한했습니다.
한동안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다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은 색다른 액션 영화인데요.
박효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영화 '불릿 트레인' 개봉을 앞두고 8년 만에 내한한 브래드 피트.
한국을 찾은 건 "영화가 아니라 음식 때문"이라는 농담으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저는 영화 때문에 온 게 아니고 한국 음식 때문에 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영화를 선보이게 돼서 기쁩니다."
불릿 트레인'은 불운을 몰고 다니는 킬러가 일본 초고속 열차에서 날고 기는 킬러들과 한바탕 전쟁을 벌이는 액션 영화입니다.
열차 내 좁은 공간을 재치 있게 활용한 액션 장면이 이어지고, 총과 칼, 독사까지 등장하는 등 강렬함을 내세웠습니다.
"단순히 펀치만 날리는 게 아니라 제한된 공간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했죠. 주변 사물을 무기로 쓰기도 했고, 독창적인 장면이 나올 수 있었어요."
'파이트 클럽' '오션스 일레븐' 등에서 브래드 피트의 스턴트맨이었던 데이비드 리치 감독이 연출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감독의 전작인 '데드풀2'에서 보여지듯, 이번에도 이야기는 심각하지만, B급 유머를 양념 삼아 가볍게 풀어나갑니다.
"감독과 오랜 사이라 척하면 알아듣고, 유머코드도 비슷해요. 스턴트맨이 점점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성장해서 감독의 자리에 올라간 건 처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한동안 영화 제작에 몰두하던 브래드 피트가 오랜만에 선택한 영화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는 '불릿 트레인'.
북미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 흥행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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