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차기 당권 놓고 신경전...野, 국정조사 공세 강화 / YTN

2022-08-19 2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 직후 차기 당권 신경전
김기현 "차기 전당대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혁신위 무용론 제기한 안철수 향해 "엉뚱한 소리"
주호영, 최재형 혁신위원장 만나 활동 약속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 직후부터 차기 당권을 둘러싼 물밑 신경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대통령실과 여권을 향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국민의힘에선 차기 전당대회를 둘러싼 신경전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비대위가 출범하자마자 차기 당권을 놓고 일찌감치 신경전이 시작된 모습입니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전당대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연) :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특히 해를 넘겨서 내년 초에 또다시 비대위 모습으로 국민에게 비친다는 것은 그것은 얼토당토않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전날 '혁신위 무용론'을 제기하며 당내 '반 이준석' 세력 규합에 나선 당권 경쟁자 안철수 의원을 향해선 견제구도 날렸는데요.

당 내분을 수습하고 통합해야 할 시기에 생뚱맞게 엉뚱한 소리를 들고 나왔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혁신위 관련 논란이 일자,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최재형 혁신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은 늘 필요한 부분을 혁신하고 개혁해야 하기 때문에 혁신위 활동이 필요하고 혁신위가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처럼 차기 당권 주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당대회 시기를 결정할 비대위 활동 기간은 다음 주 이틀에 걸쳐 열리는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변수인데, 법원의 고심이 길어지는 배경에 여권 내부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어떤 결론이 내려지든 정치적 후폭풍이 불가피하기 때문인데요.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리더십이 이런 혼란을 잘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공세 수위를 더 높였는데 구체적으...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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