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서장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된 류삼영 총경은 오늘(18일)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경찰국 설치가 내용도 불법이고 시기적으로도 날치기로 진행됐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에 대해 위법한 점이 하나도 없다며, 하나라도 위법한 점을 지적할 수 있다면 수긍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류삼영 / 총경 : 경찰을 모욕하는 겁니다. 내용도 불법이고 시기적으로도 경찰청장이 안 계신 이런 시기를 틈타서 날치기로 진행되는 절차적인 하자도 명백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경찰을 무시하는 거예요. 30년 만의 큰 일을, 이렇게 대변혁에 대해서 4일 정도 의견 수렴만 하고 마는 것은 경찰 구성원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고요.]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일단 경찰국이 위법한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천(준호) 의원님이 경찰국 설치가 위법하다는 것을 단 하나라도 지적할 수 있으면 제가 바로 이 자리에서 수긍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들은 너무 주관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딱히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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