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본사 점거 농성 중인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검토한 뒤 업무방해와 특수주거침입, 퇴거 불응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조합원 30여 명은 지난 16일부터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로비와 옥상을 점거한 채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운임 3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조합원들은 지난 6월 하이트진로 이천과 청주공장 등에서 파업 시위를 벌였고, 회사 측은 이들을 상대로 28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YTN 이종구 (jongku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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