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우디의 오일머니로 화제를 모으는 LIV(리브)골프 대회가 우리나라에도 상륙했습니다.
LIV골프의 확대 정책에 아시아 무대도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LIV 골프 대회가 제주도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란 이름으로 오늘부터 나흘간 열전을 펼칩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아시안투어와 손잡고 새로 만든 대회입니다.
LIV 골프는 10년간 약 4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이번 제주가 4차 대회로 총상금이 약 20억 원입니다.
많은 대회는 26억 원까지 올라갑니다.
기존의 아시안투어나 한국대회보다 훨씬 많습니다.
기록이 좋은 선수들에겐 올해 LIV 대회 출전 자격도 주어집니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겐 최고의 기회인 셈입니다.
[김비오 / 골프 선수]
"더 나은 선수와 더 많은 상금, 또 더 좋은 코스는 모든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LIV 골프도 아시안 투어가 꼭 필요합니다.
PGA의 출전 정지 징계에 막혀 미국·유럽 대회를 뛸 수 없는 소속 선수들이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1라운드에선 우리나라의 전재한이 깜짝 2위에 오른 가운데 왕정훈과 김비오는 중위권으로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