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탁기 잇단 폭발에 소비자 '단체 행동' 준비 / YTN

2022-08-18 1

삼성전자 세탁기가 작동 중에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YTN이 처음으로 보도한 사례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제보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사전 점검과 무상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부 소비자들은 법적 대응 등 단체 행동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황윤태 기자 안녕하세요.

삼성전자에서 만든 세탁기가 터졌다, 갑자기 유리가 깨졌다는 보도를 봤는데, 얼마나 어떻게 깨진 건가요?

[기자]
먼저 시청자가 보내온 제보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지난 11일, 인천 청라동의 한 아파트 다용도실인데요.

보면 바닥에는 검은 유리 조각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데 세탁기는 여전히 작동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곳에 가서 유리조각들을 만져봤는데요, 두께가 1㎝ 내외로 보였는데, 굉장히 날카로워 위험해 보였습니다.

당시 제보자가 세탁기가 있는 다용도실 문을 열고 청소 도구를 집어넣으려던 순간이었는데요.

굉음과 함께 유리 조각들이 퍼져나가면서 다리를 다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상황,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A 씨 / 세탁기 사고 피해자 : 아이들이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저 앞으로 도망갈 정도로 (소리가) 엄청나게 컸어요. '뻥'하고 엄청난 소음이 들렸죠.]

제보자는 급하게 119 구급대원들을 불러 전원을 제거한 뒤에야 수리 기사를 불러 세탁기를 해체할 수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데요.

이런 폭발이 처음 발생한 게 아니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YTN은 지난달 15일 인천 강화도에서 삼성전자 세탁기가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는 보도를 처음 전해드렸는데요.

당시 삼성전자는 드럼통에 넣었던 방수패드가 폭발의 원인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비슷한 사고는 전국적으로 이어졌습니다.

YTN 제보로만 접수된 사고 사례가 이번 달 초 만해도 서울 공릉동과 인천 청라동에서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났고요.

추가로 충북 충주와 대구 중구, 그리고 서울 진관동에서도 유리가 깨졌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앞서 리포트에는 최종 확인된 것을 5건으로 정리했는데, 계속해서 추가 제보들이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특히 충주에서는 임신 ...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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