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vs 요격’ 미중 미사일 시험 신경전

2022-08-17 471



[앵커]
미중 갈등, 이번엔 미사일 시험 발사로 맞붙었습니다.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고, 중국은 신형 지대공 방어미사일을 쏘고요.

김재혁 기자 보도 보시고, 미중 갈등 속에 기로에선 한중 관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발사대 덮개가 열리고 강력한 폭발과 함께 미사일이 하늘을 향해 솟아오릅니다.

미국이 핵잠수함, 장거리 핵폭격기와 함께 3대 핵전력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미니트맨III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미군은 "이번 발사가 핵 준비태세를 입증하고, 핵 억지력의 치명성과 효력에 대한 확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니트맨III는 사거리 9600㎞, 시속 2만 4000㎞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입니다.

이달 초 시험 발사를 예정했다가 대만 해협 위기를 의식해 연기했던 미 공군은 다음주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진행했습니다.

중국군은 최근 인도 접경지역에서 신형 지대공 방어미사일인 HQ-17A를 시험 발사해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오는 10월 예정된 미국과 인도의 히말라야 합동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45년부터 1948년 사이 동북 지역에서 벌어진 국공내전 승전 기념시설을 방문했습니다.

현재 대만 정권으로 이어진 국민당 군대와 배후에서 지원한 미국을 상대로 거둔 승리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관측됩니다.

중국군은 군용기 30대와 군함 5척을 대거 동원해 대만이 지배 중인 펑후 제도 상공에서 실전 훈련 중인 군용기가 내려보는 영상을 공개하며 대만을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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