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이준석…민감한 질문엔 즉답 피해
[뉴스리뷰]
[앵커]
기자회견에서는 국정 지지율 하락 원인이나 이준석 전 대표를 둘러싼 여권 내분 사태 같은 민감한 현안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답변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 지지율이 내려앉은 이유를 묻자, 윤석열 대통령은 원론적 답변을 내놨습니다.
"지지율 그 자체보다도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국정 동력 회복을 위한 쇄신 방향을 제시하는 대신, 그간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되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의 최대 원인으로 '인사'가 꼽히는 데 대해서는 "다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고, 국면 전환을 위한 인적 쇄신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대통령실 일부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그동안에 우리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 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자신과 이른바 '윤핵관'을 향한 이준석 전 대표의 공개 비판에 대해선 거리를 뒀습니다.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의 안전에 매진을 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께서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하셨는지 제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고…"
그간 다른 정치인 발언에 입장을 표한 적이 없다고도 말했는데, 이 전 대표에게 맞대응할 경우 논란이 확산할 수 있다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대통령은 이날 '쓴소리도 경청하겠다'며 자세를 낮추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국정 지지율이나 여권 내분 사태 같은 민감한 현안 질문엔 정확한 답변을 피해갔다는 지적 역시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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