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공사 현장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배수 시설에 추락해 숨졌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공장 화재와 차량 전복 사고도 잇달았습니다.
윤해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에어컨 배관 작업하던 60대 노동자 배수 시설로 추락
경기도 부천 상가 건물 공사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에어컨 배관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 A 씨가 지하 2층에서 1.8m 깊이 배수 시설로 추락했습니다.
[부천 소방서 관계자 : 집수정에 빠져있고 의식이 없다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A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A 씨가 공사를 마무리하고 옷을 갈아입으러 갔지만 제때 올라오지 않아 내려가 봤더니 집수정에 추락해 있었다고 경찰에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건설 폐기물 처리 공장 부지 화재…인명 피해 없어
검붉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 0시 10분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건설 폐기물 처리공장 부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폐자동차 여러 대가 탔지만, 늦은 밤이라 공장이 비어 있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달리던 SUV 차량 화재…10분 만에 진화
어제저녁 7시쯤에는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SUV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은 차량 엔진룸에서 화재가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SUV 차량 전복…"갓길에 세워진 차량 들이받아"
새벽 1시 20분쯤에는 서울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월계교 인근에서 SUV 차량이 갓길에 세워진 차량을 들이받아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노원 소방서 관계자 : 갓길에 정차해있던 스타렉스 차량을 주행 중이던 산타페 차량이 추돌하고 혼자 단독으로 전복된 거예요.]
이 사고로 SUV 차량 20대 운전자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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