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 놓인 남해안…오늘까지 150㎜↑ 집중호우
[앵커]
내륙 곳곳에 장대비를 쏟은 정체전선은 남해안까지 내려갔습니다.
부산 등 남해안지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늘(17일)까지 최고 1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체전선은 이번에도 곳곳에 장대비를 퍼부었습니다.
충남 논산에 시간당 70mm, 큰 비 피해를 입었던 부여에도 또다시 시간당 50mm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빠른 속도로 남하하던 정체전선은 남해안에서 멈춰섰습니다.
북쪽 찬 공기에 맞서 남쪽 북태평양고기압이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버티면서 비구름이 정체한 것입니다.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다시 힘겨루기에 들어가면서 남해안에는 폭이 좁은 폭우 구름대가 만들어집니다.
남해안과 제주에 3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전남과 경남 내륙에는 1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5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대비 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비는 두,세시간 만에 100mm 안팎의 강수량이 기록될 만큼 폭발적으로 쏟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는 하천과 지하차도 등은 접근을 피해야합니다.
특히 만조 시각에는 빗물이 역류할 수 있는 만큼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목요일은 비가 소강을 보이겠지만, 금요일 오후부터 다시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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