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100일…대통령·국민의힘 모두 정치적 명운 분수령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국정동력 확보를 위한 쇄신 카드를 꺼냈습니다.
역시 집권 여당으로서 100일차를 맞는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저지 가처분 심문 기일이 같은 날 잡혔습니다.
출범 100일, 공교롭게도 여권의 정치적 명운이 기로에 섰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공식화했습니다.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서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당장, '만 5세 입학' 혼란과 '상임위 쪽지 전달' 논란을 빚은 권성연 교육비서관이 교체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대대적 개편에는 선을 그었지만, 다른 참모진에 대한 추가 인사 조치도 예고된 상태.
지지율 부진 속 '핀셋 쇄신'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입니다.
취임 후 첫 100일 기자회견에선 민감한 질문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대답 내용과 반응에 따라 국정동력을 되찾을 수도, 더 잃을 수도 있는 정치적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도 같은 날 기로에 섭니다.
'주호영 비대위'가 정식 출범했지만 당장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저지' 가처분 심문이 열리고, 당일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비대위가 출범과 동시에 좌초되고, 대통령실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기각될 경우에도 이 전 대표의 강한 반발과 함께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집권 100일, 과거와 같은 '허니문 효과'는 사라지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정치적 명운은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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