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겉으론 완전히 정리가 됐습니다.
주호영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 체제가 비대위원 9명과 함께 공식 출범했고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 윤리위 징계를 받으면서 내부 혼란에 빠진지 39일 만입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이제 정식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을 하게 됐고,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의 권한과 지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비대위는 9명의 비대위원으로 구성됐는데 당연직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초선 엄태영, 전주혜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때 사무총장을 지낸 정양석 전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원외 인사로는 윤석열 캠프 청년보좌역을 지낸 이소희 세종시의원과 최재민 강원도의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가 합류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당이 비대위로 들어서면서 서로 의견이 많이 갈라져 있었는데 그 시비에서 조금 자유로운 분들을 일단 선임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주기환 비대위원의 경우 2003년 광주지검에서 검찰수사관으로 일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인물입니다.
주 비대위원의 아들이 대통령실 6급 행정관으로 근무중인 것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됐습니다.
아직 비대위 활동기간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 위원장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11월 말 이후를 언급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기국회를 끝내고 전당대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상당히 압도적으로 많은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주 위원장은 사무총장에 3선 박덕흠 의원, 대변인에 박정하 의원, 비서실장에는 정희용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지균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