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변이 기승…영국, 오미크론 백신 세계 첫 승인
[앵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영국이, 오미크론 변이도 예방할 수 있는 모더나 백신 사용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영국 당국은 이 백신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더 진화하는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둘 다 겨냥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됐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성인용 '2가'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가 백신'은 2개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에 사용할 수 있는 백신으로, 모더나 2가 백신은 오미크론에도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발했으며 진화하는 바이러스에 맞설 무기가 될 것이라고 영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해당 백신이 BA.4와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서도 면역 반응이 좋다는 분석 결과도 제시했습니다.
"중요한 건 바이러스 자체가 변이를 일으킨다는 겁니다. 매우 나쁜 바이러스죠. 처음부터 그랬어요…(모더나 2가 코로나19 백신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생산하는 바이러스에 대항합니다."
미국도 오미크론 변이와 하위 변이에 효과를 낼 수 있는 개량형 백신 물량 확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말 모더나로부터는 6천600만 회 분을, 화이자로부터는 1억500만 회 분을 각각 공급받기로 해 현재까지 1억7천100만 회 분의 개량형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유행을 이끄는 상황에서 개량형 백신이 코로나 재유행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A.4, BA.5 같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입원 환자와 사망자 급증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음 달부터 개량형 백신의 접종을 개시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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