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 또 시간당 70mm 호우...전라권 또 100mm 비 예보 / YTN

2022-08-15 10

며칠째 강한 비구름대가 오르내리면서 전국 각지에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충청권을 강타한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지금은 전북을 중심으로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비 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충남 청양군 분향리에 나와 있습니다.


며칠간 쏟아진 비에 각지에 피해가 컸는데요,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 제가 있는 건 양계장 앞인데요.

밀려든 토사가 양계장을 덮치면서 문 아래쪽을 막아 아예 들어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산기슭을 타고 내려온 빗물과 토사가 이곳에 있는 가정집들과 양계장, 밭 등을 덮친 건데요.

이곳 피해 현장에는 잠시 후인 아침 8시 반쯤부터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피해 복구를 도울 예정입니다.

충청권에는 남부 일부 지역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충남 논산 연무읍에 한 시간에 70mm 가까운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그제(14일) 새벽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부여에도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비가 또 쏟아졌고, 충남 금산과 서천, 충북 영동 등에도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비구름대가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간 상황인데요.

전북 부안, 김제, 무주, 전주, 완주, 진안 등 6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전북 나머지 시군과 광주, 전남 일부 지역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전북 완주와 부안 등에는 오늘 새벽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충청 남부 지역에 5∼40mm, 전북에는 30∼100mm의 비가 더 내릴 거로 예보했습니다.

전남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많게는 150mm가 넘는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연일 반복되는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비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비가 완전히 그칠 때까지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청양군 분향리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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