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맞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보훈과 한일관계, 북한 비핵화 문제를 '자유'라는 주제로 묶어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독립운동은 자유와 인권, 법치의 나라를 세우려는 것으로, 산업화와 민주화에 이어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끊임없는 자유 추구의 과정이라고 규정하는 등, 자유를 33차례나 언급했습니다.
지난 취임사에서 밝혔던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 이른바 '담대한 구상'도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서, 식량 공급과 발전 인프라, 항만과 공항 현대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나열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도,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 이웃이라면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천명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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