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오늘 광복절 경축사…대통령실 '보강' 가닥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5일)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앞으로의 국정 방향과 대외정책 기조를 밝힙니다.
이어지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실 개편과 맞물리며 정국 전환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수유리 광복군 선열 봉송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국립묘지로 안장되는 광복군 선열 17명을 일일이 부르며 무명의 헌신을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갔던 영웅들을 우리가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생존한 애국지사 자택을 비공개 방문해선 광복군 예우를 강조했습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보훈 행보입니다.
이번 광복절 경축식은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립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퇴고한 경축사의 핵심 키워드는 '자유'와 '미래'로 전해졌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활동을 '자유를 위한 투쟁'으로 규정하며, 계승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한 구상도 제시할 전망입니다.
북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계획'도 공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할 것입니다."
광복절 경축사 직후, 취임 100일을 전후한 대통령실 개편 방향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부 참모진에 대한 쇄신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사 교체를 최소화하고 정무·홍보 기능을 보강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립니다.
정책 조정을 맡을 수석비서관직을 신설하는 등 직제 개편도 검토 중이라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국정 방향에 대한 굵직한 메시지 발표가 이어지는 이번 주, 대통령실 개편과 일부 장관 인사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정국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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