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한연희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일본센터장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광복절 경축사와 사흘 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풀어야 할 국내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북한과 일본 등 동북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해법 역시 시급한 과제죠.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일본센터장,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꼬여있는 동북아 정세, 어떻게 풀어야 할지 진단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먼저 77주년 광복절 맞아서 경축사 예정돼 있는데 빠지지 않는 주제가 항상 나오는 게 한일 관계입니다. 지금 윤 대통령 어떤 입장 내놓을지 많은 관심 모으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 먼저 나올까요?
[박원곤]
늘 광복절에 나오는 얘기들은 대부분 정해져 있죠. 광복절이 의미하는 게 있으니까 당연히 일본 문제에 대해서 얘기가 나올 것이고 그리고 전체적인 광복절의 의미,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 이것도 사실은 이번에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될 여지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이른바 진보 정부인 문재인 정부에서 광복절을 바라보는 시각과 보수 정부인 윤석열 정부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좀 다를 수가 있거든요. 그 부분을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당연히 북한 문제에 대해서 얘기가 나올 겁니다.
이미 윤 대통령도 얘기했고 정부에서 계속 얘기를 하는데 이른바 담대한 계획이라 해서 북한한테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의 일단을 보여주는 그런 부분들이 있을 것이고요.
그것 외에도 처음에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워낙 동북아 정세가 어렵고 꼬여 있으니까 여기서 한국이 광복절을 중심으로 해서 어떻게 동북아에 평화를 갖고 올 수 있느냐, 그런 어떤 계획들도 일단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죠.
[조진구]
박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한일관계는 잘 아시는 것처럼 가장 악화된 상태라고 볼 수 있겠지만 문재인 정부는 초기에 협력의 의사를 밝혔지만 역사 문제를 가지고 꼬였거든요. 그래서 2019년 이후에는 대화는 하겠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놨다.
그런데 일본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런 입장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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