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렸던 기록적인 폭우에 중부 지방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는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요.
다음 주 다시 큰 비가 예고된 만큼,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해 복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경기 여주시 산북면 명품 2리에 나와 있습니다.
수해 복구는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 마을은 아직 수해의 상흔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뒤를 보시면, 토사가 마을을 덮쳐 만들어진 아수라장이 여전합니다.
원래 컨테이너 박스였던 것으로 보이는 철제 구조물은 완전히 찌그러져 있고요.
자동차 앞면 유리는 깨져 있는 상태고, 엔진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나마 지난주 저희가 현장에 왔을 때 막혀 있던 길은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렇게 차 한 대가 간신히 다닐 만큼 공간이 생겼습니다.
지난주 집중 호우 이후 마을 곳곳에는 굴착기와 덤프 트럭이 오가며 복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큰비로 끊겼던 전기와 통신선은 주말 간 대부분 복구됐지만,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찾기에는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게 마을 주민들의 설명입니다.
아직 산 위쪽으로는 전기와 물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는데, 비 소식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은 다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오늘(14일) 저녁부터 다시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데요.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난주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여주시는 마을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큰 비가 내리면 산에서 토사가 쓸려 내려오거나 낙석이 재발할 수 있다면서,
주택이 붕괴하거나 인명 피해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구름이 내려갔던 충청 지역에서도 피해가 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13일)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충남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의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요.
부여군과 보령시의 피해가 특히 심했습니다.
편의점과 상가 곳곳 내부에도 물이 들어차고, 비로 인해 오토바이 등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물이 빠진 도로는 휩쓸려 내려온 토사와 나무 잔해들로 지저분한 상태입니다.
은산리 일대 주택 일부 역시 침수됐습니다.
또, 마을 앞에 있는 ...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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