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시장에도 스마트 시대가 열렸습니다.
전자경매시스템 구축으로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해졌는데요,
한우 사육 농민과 도매상인 모두가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년 전 한우 3마리로 시작해 이제는 2백4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홍국진 씨,
얼마 전부터 정성 들여 키운 한우를 내다 파는 게 한결 편리해졌습니다.
가축시장에 스마트 시스템이 구축된 덕분입니다.
[홍국진 / 한우 사육 농민 : 전에는 출하하고 난 다음에 반드시 나와서 확인해야 했는데 지금은 출하한 다음에도 우리가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가격이 얼마 정도에 책정됐는지 그다음에 가격이 책정됐으면 얼마만큼 우리가 받을 수 있는가를 집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고 좋습니다.]
가축시장에 나온 한우 앞에 이력과 경매 시작 가격 등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됩니다.
도매상인들도 가축시장에 와서 직접 따로 응찰기를 받아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관홍 / 한우 도매상인 : 지금은 제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 스마트하게 그 자리에서 그대로 응찰할 수 있고 (가축시장) 자리에 없어도 응찰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에서는 많이 편해졌습니다.]
축산농협 직원들이 낙찰 가격 등을 일일이 글씨로 쓰지 않아도 되고, 한우 종류별로 경매에 걸리는 시간도 불과 10여 분으로 줄었습니다.
[정삼차 / 전남 화순 축협 조합장 : 전자 경매 시스템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정보라든가 소의 이력제라든가 이런 혈통 관계를 전적으로 저희가 냄으로 인해서 우리 소비자들한테 알릴 수 있는 홍보가 됩니다.]
창립 34주년을 맞은 전남 화순 축협은 스마트 가축시장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농협 최고 권위의 '총화상'을 받았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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