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9천 대 넘는 차량 침수 피해
침수차 일부,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 가능성
보상받은 침수차만 ’카 히스토리’로 파악 가능
집중호우로 침수차가 대거 발생하면서 중고차 매물로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
침수차를 피하려면 자동차 이력 정보 서비스는 물론이고, 직접 8대 항목을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바퀴까지 물이 차오른 건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천장까지 완전히 잠기거나 물에 둥둥 떠다니는 차량도 눈에 띕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물난리가 나면서 9천 대 넘는 차량이 침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수리를 마치고 중고차 시장으로 넘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침수 차량을 피하려면 8대 항목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먼저 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이력 정보 서비스', 이른바 '카 히스토리'를 조회하면 침수차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 보험으로 보상받은 침수차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맹신은 금물입니다.
직접 확인하려면 어디를 살펴봐야 할까?
안전띠를 끝까지 당겨서 오염된 부분이나 교체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건 기본입니다.
목 받침을 뽑아보거나 매트 아래 바닥재 등 손길이 쉽게 닿지 않는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챙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서울 장안평 중고차 시장 관계자 : 정상적으로는 (침수)차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진 않거든요. 아마도 에어컨 쪽하고, 차 바닥 쪽하고, 안전벨트 쪽하고 이런 쪽을 많이 확인하시면 그래도 조금 구별이 되지 않을까….]
차량 밖에선 바퀴 주변과 연료 주입구에 녹슨 흔적이 있는지, 램프나 실내등에 습기가 차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 창문을 내려 유리 틈 사이를 조명으로 비춰보고, 차 문의 고무 패킹을 빼낸 뒤 틈새의 오염 여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물로 씻기 힘든 차량 하부의 ECU, 즉 전자제어장치 등에 표기된 제조일과 차량 제조일을 대조해보고, 주요 부품이 교체됐거나 오염됐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차의 모든 문을 닫고 에어컨을 작동시켜 악취가 나는지도 점검 대상입니다.
중고차 시승 중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엔진 떨림이 심하다면 침수차로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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