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뒤 소강, 지금 땅 밑은?...물 빠지며 '불안정', 또 오면 '와르르' / YTN

2022-08-13 240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석환 /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집중호우가 전국적으로 다시 시작될 거란 예보가 나와 있죠. 엉성해진 지반에 다시 많은 빗물이 들어차면서 땅 꺼짐과 도로패임,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전문가와 이 문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빗방울이 또 떨어져서 걱정인데요.

[장석환]
오늘부터 다시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지금 땅 표면이 아니라 땅 밑의 상황을 보면 어느 정도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장석환]
산림과학원이라고 하는 데가 전국의 땅속에 수분이 얼마나 들어있느냐라고 하는 수분 포화도라는 게 있는데 그게 한 40% 정도라고 합니다. 수분 포화도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흙과 흙 입자 사이에는 공간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게 공기가 들어차 있는데 비가 오면 그 안에 물이 차게 되어 있죠. 그게 얼마큼 차 있느냐. 40%가 수분포화도다라고 하면 그 공간 중에 40%는 물로 채워져 있다.


평소에는 몇 퍼센트 정도예요?

[장석환]
평소에는 그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다 공간 사이에 공기가 채워져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땅속에는 일정한 부분의 지하수위가 있는데 지하수위까지는 물이 꽉 채워져 있고 그 얘기는 지하수위에 있는 거기에 있는 공간들은 물이 다 채워져 있고 그 위는 다 공기로 채워져 있다고 보는데 비가 오면 그 공간 속에 물이 다 채워진다 이렇게 보여지는 거죠. 그러면 그 부분들이 지반의 무게가 더해지고 거기에 따라서 외력이 가해지면 그게 산사태라든지 아니면 다른 것에 의해서.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이 또 싱크홀이나 포트홀 이런 것들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봐야죠.


보통 비가 오면 당연히 수분포화도가 올라가겠지만 40% 정도까지 올라가는 것은 이례적인 건가요?

[장석환]
보통 장마철 같이 며칠간 계속 비가 오고 그러면 처음에는 많이 올라가고, 더 이상 올라갈 수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면 그만큼 땅속에 있는 물이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현상들, 그리고 그것들이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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