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기념관 내달 1일 정식 개관…민주주의 학습공간으로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노무현 기념관이 내달 1일 정식 개관합니다.
노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민주주의 문화를 배우는 교육 공간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이내 밀짚모자에 점퍼 차림을 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달 1일 시범 개관한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관'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문을 연 체험관은 노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민주주의 역사와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 등을 배우고자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김해시는 158억원을 들여 사저 맞은편에 있던 가설물 형태 추모의 집을 헐고 체험관 건물을 새로 지었습니다.
지상 2층 규모 체험관에는 모두 10개 전시실이 들어서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노 전 대통령의 성장기부터 대통령 당선, 퇴임 후 봉하마을로 귀향한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민 노무현과 대통령 노무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노무현의 삶과 꿈을 우리 시민들이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노 전 대통령의 생애를 통해 관람객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시민문화의 성장을 살펴보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시범 개관 이후 지난 10일까지 다녀간 관람객만 1만3천여명에 달합니다.
노무현재단은 앞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 청소년 대상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의 생일인 9월 1일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한지은입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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