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순탄치 않은 출발…수해 실언에 이준석 반발까지

2022-08-12 0

국민의힘 비대위, 순탄치 않은 출발…수해 실언에 이준석 반발까지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 주 초 출범을 목표로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의 법적 대응을 비롯한 지지자들 반발과 최근 불거진 김성원 의원의 실언 논란으로 홍역을 앓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는 내일 기자회견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16일까지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비대위 인선 구성은 얼개를 잡아가고 있는데… 휴일을 넘기고 16일경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둘러싼 당권주자들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비대위 임기조차 확정되지 않은 만큼, 비대위 합류를 꺼리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 첫 공개 활동으로 나선 수해복구 자원봉사에서 터져 나온 김성원 의원의 실언은 당의 분위기 쇄신을 꾀했던 행보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주 위원장은 김 의원의 당 윤리위 회부를 예고했고, 김 의원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고개를 숙였지만,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당장 비대위 구성이 완료되면 당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될 이준석 대표는 법적 대응에 이어 주말 기자회견을 예고했고, 이 대표의 지지층도 반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상식적인 비대위에 반대하는 많은 시민들의 탄원서를 모아서 2022년 8월 12일 서울남부지법 담당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주 위원장과 이 대표의 회동이 성사되지 않은 가운데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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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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