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수행을 마치고 귀환하던 공군 전투기 1대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오늘(12일) 낮 12시 20분쯤 경기 화성시 전곡항 남쪽 9km 지점에서 F-4E 전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해당 전투기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으로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수원기지를 이륙해 임무 수행 뒤 귀환 중이었습니다.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민가가 없는 해안가로 기수를 돌린 뒤 비상 탈출했습니다.
전투기가 바다로 추락하면서 민간 피해는 없었습니다.
조종사 2명은 인근 해상에 있던 민간 어선에 낮 12시 50분쯤 구조된 뒤, 항공우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군은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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