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40여 명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했다. 1회성 행사가 아니라 수해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 당 차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수해 피해지역을 찾은 주 위원장은 초록색 새마을운동 모자를 쓰고 목에는 빨간 손수건을 두른 채 고무장갑을 끼고 침수된 폐기물들을 운반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도 참석했다.
주 위원장은 봉사활동 시작 전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 앞에서 “커다란 수해를 입은 수재민과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 번 다시는 준비없는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해 떨어질 때까지 내 집이 수해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달라.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을 치거나 농담하거나 심지어 사진을 찍고 이런 일도 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이 어려움을 당한 국민과 함께 한다는 인정을 받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주 위원장은 봉사 후 여의도 성모병원을 찾아 이번 수해로 인한 사망객을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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