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도 내일까지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군산 산단 지역에는 시간당 1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군산 문화동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은 비가 다소 소강상태지만, 한때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문화동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거리 일대에 한때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곳은 과거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도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순식간이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시민들이 합심해 지금은 어느 정도 뒷정리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부 구간이 사실상 통제됐다는 제보가 저희 YTN에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배수 문제로 보이는데, 군산시는 주민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실시간으로 인력을 보내 원상 복구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낮 1시까지 군산 산단에 241mm, 군산 190mm 익산 함라 168mm, 어청도 154mm가 내렸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 산단에는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시간당 최대 100mm의 비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주, 익산, 김제, 군산, 부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군산 수송동 등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문화동 일부가 한때 침수됐습니다.
소룡동 등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거리와 대상공장 앞 도로에 주차된 트럭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 밖에 정읍, 임실, 무주, 진안, 완주, 고창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전북은 최대 120mm의 비가 예정돼 있습니다.
위험 지역에 계신 분들은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시고 미리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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