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신용수 역전 투런포…롯데 연패 탈출
[앵커]
최근 연패에 빠졌던 롯데가 대타 신용수의 역전 투런포로 키움을 잡았습니다.
SSG는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KT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0-1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2루.
대타로 나선 롯데 신용수가 키움의 바뀐 투수 이승호의 초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립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9회초 정훈이 115m짜리 2점 홈런을 추가하며 키움과 스코어를 벌렸습니다.
롯데는 키움 선발 안우진이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완벽투에 고전했지만, 투수가 바뀐 틈을 놓치지 않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팀이 연패를 끊어서 거기에 보탬이 된 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아무래도 반환점이 됐으면 좋겠고, 이 분위기 이어서 다음 경기도 계속 이길 수 있는 경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285일 만에 KBO 리그에 복귀한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5이닝 동안 볼넷 하나와 삼진 네 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0-0이던 2회말 1사 만루.
SSG 김성현이 KT 선발 벤자민과 4구째 승부에서 2타점 적시타를 신고합니다.
김성현은 4회초 수비에서도 높게 날아오는 타구를 껑충 뛰어올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KT의 거센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김성현의 활약을 앞세운 리그 1위 SSG는 갈 길 급한 리그 4위 KT를 4-2로 꺾으며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한편 SSG 선발 김광현은 시즌 10승을 신고, 리그 통산 146승을 거두며 최다승 공동 5위로 '국보급 투수'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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