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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출석 통보"…이재명 측 이례적 공개
"’법인카드 의혹 수사’ 이달 중순 마무리" 미지수
지난 3일 수행비서 조사…중순 마무리 어려울 듯
이재명 의원 관련 다른 수사 진행에도 관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부인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 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 사실은 이재명 의원실을 통해 먼저 알려졌는데요.
앞서 경찰이 이례적으로 수사 마무리 시점으로 밝힌 이달 중순에 예정대로 수사 결과가 발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실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이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김 씨의 소환 시점이 관심사였는데 입을 다물던 경찰이 아닌 이 의원 측에서 수사 상황을 먼저 밝힌 건 이례적입니다.
이 의원 측은 또 김 씨가 지난해 8월 당 관련 인사들과 모인 식사 자리에서 본인의 몫만 정치자금카드로 계산했고,
의혹 제보자 A 씨가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동석자의 식사비를 결제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김 씨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법인카드 의혹 수사를 이달 중순에 마무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수사 마무리 시점을 구체적으로 예고한 것도 이례적이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결제와 사적 심부름을 지시한 수행비서 배 모 씨를 부른 게 지난 3일이고, 공익 제보자 A 씨 직접 조사는 그 다음 날 이뤄졌습니다.
당장 김혜경 씨를 소환 조사하더라도 이후 법리 검토 과정을 고려하면 중순에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건 무리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공직 선거법 공소시효를 고려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취지여서 날짜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찰이 애초 밝힌 계획은 법인카드 의혹 사건부터 마무리하고 GH 비선 캠프 의혹과 성남 FC 후원금 의혹, 그리고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등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다른 수사들을 마무리 짓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첫 단추로 언급된 수사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는 만큼 다른 수사 진행 상황에도 ...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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